"불가리아는 유럽 원전시장 공략 확대 위한 교두보"

김창성 기자 2024. 9. 3.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과 만나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및 각종 현지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등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불가리아는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사업의 입찰자격심사(PQ)를 단독 통과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프로젝트 수행 관련 현황·인프라 확대 방안 등 논의
블라디미르 말리노프(왼쪽)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원전 수행 및 인프라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과 만나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및 각종 현지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등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불가리아는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유럽 원전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불가리아를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협의는 전날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윤영준 사장과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페타르 크라이트체프 주한 불가리아 대사, 페툐 이바노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10월 중 엔지니어링 계약에 합의하는 한편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윤 사장은 "원전 분야의 세계적인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불가리아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사업의 입찰자격심사(PQ)를 단독 통과한 바 있다. 당시 입찰에 참여한 글로벌 유수의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까다로운 사전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단독으로 의회 승인을 받았다.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청신호가 켜짐에 따라 지난 6월에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현대건설 원전 로드쇼 2024'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도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원전 생애주기 전 분야에서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하는 등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 토털 솔루션 선구자로서 불가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현대건설의 원전 건설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관련 산업 인프라 건설 부문의 참여 기회 또한 지속해서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