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홈런의 사나이’ 아다메스, ML 역대 한시즌 최다 타이 13개 폭발···29번째 생일에 시즌 29호포
밀워키의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자신의 29번째 생일에 의미있는 홈런 기록을 세웠다.
아다메스는 3일 홈구장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 시즌 29호 3점 홈런을 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아다메스의 구단 역대 공동 최다인 5경기 연속 홈런을 앞세워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아다메스의 이날 홈런은 시즌 13번째 나온 3점포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스리런 홈런 신기록 타이 기록이다. 시애틀 레전드 켄 그리피 주니어가 1996년에 유일하게 13개의 3점 홈런을 날렸는데, 아다메스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경기 후 아다메스는 “그와 같은 전설의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밀워키 팻 머피 감독은 “올 시즌 두 명의 주자를 둔 상황에서 아다메스가 홈런을 치지 못하는 것은 충격”이라고 농담하며 그의 기록을 추켜세웠다.
한 시즌 스리런 홈런 13개는 팀 전체가 기록하기도 쉽지 않은 기록이다. 콜로라도와 샌프란시스코가 현재 13개의 스리런 홈런을 기록했으며, 이날 밀워키에 패한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9개의 스리런 홈런에 그치고 있다.
또한 아다메스는 이날 29번째 생일을 맞아 29호 홈런을 치며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3타점을 수확하면서 시즌 99타점으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98타점)를 제치고 타점 선두로 올라섰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아다메스는 유격수로 올시즌 팀이 치른 138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다. 건실한 유격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아다메스는 올 시즌 뒤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대박 계약을 떼놓은 당상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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