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캐나다 유채씨 반덤핑 조사…전기차·철강 관세 부과 보복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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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캐나다산 유채씨(카놀라유 원료)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선다.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와 철강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하자 보복 대응에 나선 것이다.
2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국내 산업의 요청에 따라 당국은 캐나다에서 수입된 유채씨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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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지난달 말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 인상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중국이 캐나다산 유채씨(카놀라유 원료)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선다.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와 철강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하자 보복 대응에 나선 것이다.
2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국내 산업의 요청에 따라 당국은 캐나다에서 수입된 유채씨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가 중국으로 유채씨를 수출한 액수는 34억7000만 달러(약 4조6556억원)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으나,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상황이 캐나다의 불공정 경쟁 때문에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자국 산업이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태도는 매우 명확하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은 일부 캐나다 화학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말 캐나다는 중국산 전기차에 100%,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가 중국에 대해 취한 조치와 유사한 것으로, 캐나다가 서방 동맹국들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중국은 이 같은 캐나다의 결정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기구에 제소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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