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에서 성악가로 탈바꿈… '바리톤 양종대 독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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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깊이 이해하며 느꼈던 감동과 환희를 나누고 싶습니다."
관련 전공의 성취를 바탕으로 충남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음악의 꿈을 놓지 않는다.
이미 지역 예술계에선 음악 애호가, 후원자 등으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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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경호·구은서·김정규 등 유명 성악가 출연
"음악을 깊이 이해하며 느꼈던 감동과 환희를 나누고 싶습니다."
양종대 ㈜에네스지 대표이사는 뜻밖의 '부캐'(또 다른 자아)를 갖고 있다. 바로 성악가다.
사업가이자 공학박사로 원자력·화력 발전설비 전문엔지니어인 그는 이달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독창회를 연다.
관련 전공의 성취를 바탕으로 충남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음악의 꿈을 놓지 않는다.
이미 지역 예술계에선 음악 애호가, 후원자 등으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아마추어 성악가'로 유명하다.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도비니 후작, '토스카'의 간수 겸 교황, '투란도트'의 만다린과 창작 오페라 '운수 좋은 날'의 판수 역 등 부산과 제주를 오가며 여러 오페라에 출연하기까지 했다.
그의 첫 독창회인 이번 공연엔 테너와 베이스 사이 남성 중음인 '바리톤'의 음역대를 매력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양 대표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두 가지 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전문적인 일이고, 또 하나는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동력"이라며 "본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이 내 공연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로지 양 대표의 노래로만 가득 채워진 1부는 대전신포니에타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누르만 위자자의 연주에 맞춰 베르디 '무덤에 가까이 오지 마라', 슈만 '헌정' 등을 부른다.
특히 첫 무대를 장식하는 슈베르트 '음악에 부쳐'는 음악에 대한 양 대표의 헌사기도 하다. 회색빛 시간 속에서 음악을 만나 새로운 빛깔을 찾았다는 노랫말이 그의 사연과 들어맞는다.
이어 2부에선 양 대표의 스승 음악가들과 합을 맞춘다. 바리톤 길경호와 베르디, 메조소프라노 구은서와 생상스, 테너 김정규와 푸치니 등을 합창한다.
이들은 국내 유명 성악가들로 양 대표에게 음악적 배움을 안겨준 스승이다.
양 대표는 "사업가라는 한쪽 날개로는 이르지 못했을 이 자리에 노래를 향한 진심으로 오를 수 있었다"며 "힘써 부른 노래는 내게 몇 배나 큰 기쁨으로 되돌아왔다. 이번 무대는 관중들에게 이 같은 환희와 감동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대표는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후원회 이사장과 대전예술의전당 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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