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1심서 징역 1년·법정구속

우다빈 2024. 9. 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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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됐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 최씨의 1심 선고 공판을 열었다.

최씨 등 4명과 함께 지난해 1월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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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상습 마약 투약 혐의 1심서 징역 1년·법정구속
재판부 "의존성 매우 심각, 재범 위험성 높아"
배우 유아인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됐다. 뉴시스

배우 유아인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됐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 최씨의 1심 선고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유아인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아인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면서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 구속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는 징역 8개월형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마약류 상습 투약, 매수 혐의에 대해 유죄로 바라봤으나 대마 수수 및 흡연교사, 증거인멸교사 혐의는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유아인에 대해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재범의 위험성 역시 높아 보인다고 짚었다. 1심 선고가 내려진 뒤 유아인은 "많은 분들께 심려와 걱정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유아인이 투약한 의료용 마약류로는 프로포폴·미다졸람·케타민·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이다. 또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 등 4명과 함께 지난해 1월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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