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계엄설 어느 국민도 안믿어…대체 누가 득 보나"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제기하고 있는 '계엄령 준비설'에 대해 "어느 국민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 인사들이 괴담 선동으로 사회 분열을 야기 중'이라며 총리 생각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제 주변의 많은 젊은이들이 이런 얘기를 왜 정치권에서 자정하지 못하고 계속하냐고 한다"며 "헌법에 따라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국회가 과반수 이상 의결하면 즉각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엄령을 내린다면) 국민들의 저항으로 순식간에 정권 유지를 할 수 없다"며 "정치권에서 이 문제는 빨리 걷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이렇게 어려운데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해서 도대체 누가 득을 보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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