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안전 종합대책 추진

김인유 2024. 9. 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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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는 3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대책 회의를 열고 시 차원의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전대책이 마련된 뒤 공동주택에 충전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100세대 이상 아파트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 기간(내년 1월 28일까지)을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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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3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대책 회의를 열고 시 차원의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명시청사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책의 하나로 시는 오는 11월까지 관내 60여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소방서,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을 시행해 충전시설 상태와 전용 소화기 등 안전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공영주차장 지하 충전시설 8개소에 이달 안으로 질식소화포 등 소방시설을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질식소화포는 전기차 화재 진압에 특화된 소화 장비로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해 배터리 화재의 특성인 열폭주 현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전대책이 마련된 뒤 공동주택에 충전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100세대 이상 아파트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 기간(내년 1월 28일까지)을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현장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전기차 화재 진압은 이렇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서초구·서초소방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합동훈련에서 소방관들이 이동식수조를 사용해 불을 끄는 훈련을 하고 있다. 2024.9.2 uwg806@yna.co.kr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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