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24시] 오산시, 8627억원 규모 올해 2회 추경안 시의회 제출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2024. 9. 3. 14: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회 추경안보다 304억원↑…시민생활 밀접 예산 반영
무상급식·체육교류 활성화·장애인 사회참여 등 편성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오산시는 총 8627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지난 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1회 추경예산(8322억원)보다 304억원(3.66%) 늘어난 규모다.

3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추경안은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예산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이권재 시장은 편성과정에서 남녀노소가 필요로 하는 교육·건강·복지 예산 편성에 집중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 제공

추경안 내용을 살펴보면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학생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무상급식 지원(130억 8000여만원) ▲학교 교육경비 지원(17억 4000여만원) ▲입학준비금 지원(1억 5000만원) ▲학생중심 교육활동지원(1억 3000만원) 등이 담겼다.

이 중 무상급식지원은 사립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학기 중 중식 급식비 지원 사업이며, 학교 교육경비 지원사업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해당 연령 청소년들에 대해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이 시장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노인복지시설 운영지원비로 3억 4000여만원이 추경안에 포함되기도 했다. 해당 예산에는 경로당 보수 및 수선, 노후 기자재 교체, 애로사항 해결 등을 위한 사업비가 포함돼 있다. 

이 예산도 이 시장이 시니어들을 위한 의제발굴 과정에서 경로당 시설 및 기구 개선 필요성을 청취한 후 신속하게 예산안 마련을 추진한 사업이다.

엘리트 체육 및 생활체육 및 체육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기도 체육대회 출전지원(3억 2500만원) ▲체육인 국외교류 지원(500만원) ▲도지사·도의장기 생활체육대회 개최 및 출전 지원(1억 1000만원) 등이 추경안에 포함됐다.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해서도 ▲장애인 종목별 체육대회 출전 및 개최(1900만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지원(9억 5000만원) 등도 추경안에 담겼다. 금융자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을 위한 출연금(6억원)도 추경안에 반영됐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교육, 복지, 건강 등과 관련된 예산을 위주로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추경안이 원만하게 처리되어 신속하게 시민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오산시, 경기 시내버스 파업 대비 대체교통수단 마련

오산시는 4일로 예정된 경기도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대체교통수단을 마련,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내 45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자조합의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4일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된다.

오산시에서도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 소속 운수종사자들이 파업에 참여해 시 관내 43개 노선 중 27개 노선 137대의 버스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으로 공공버스 및 전세버스 6대를 확보해 우선 투입하고, 순차적으로 파업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른 버스 이용요금은 무료로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파업을 막을 수 없더라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시민께서도 버스·지하철 간 환승 정보 등을 잘 확인하시고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권재 오산시장, 한국스카우트 '무궁화금장' 수상

오산시는 지난달 31일 한국스카우트연맹 곤지암야영장에서 열린 스카우트 여름 숲속캠프에서 이권재 시장이 연맹이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무궁화금장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 한국스카우트연맹 무궁화금장 수상 ⓒ오산시 제공

이 시장은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태풍 북상으로 철수한 멕시코 대원들을 위해 문화체험과 재난안전대비교육,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청소년을 지원한 점을 인정 받았다.

또 오산시 청소년 육성과 관련 ▲청소년 학업지원을 위한 UNIBUS 입시캠프 개최 ▲학업 장학생 및 특기생을 위한 명예의 전당 장학금 수여 ▲청소년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LED 바닥신호등 설치 ▲노란색 어린이 횡단보도 추가 설치 ▲마을버스 운영 대수 추가 등 청소년을 위해 부단하게 발로 뛰며 학부모와 청소년의 의견을 듣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수상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권재 시장은 "시장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지닌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