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복귀 여부 'TBD'…부상 회복 지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복귀 시점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MLB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이 오는 9일까지 열리는 홈 시리즈 동안 복귀할 수 있을지는 "추후 결정(TBD)"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하성이 부상 회복에 있어 아직 완전한 상태에 이르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샌디에이고는 이날부터 6일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리즈를 시작하며, 7일부터 9일까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치른다. 당초 김하성의 복귀전으로 예상되었던 첫 경기가 열리는 날이지만, 여전히 그의 부상 회복은 미비한 상태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부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평가하며, 복귀 시점을 9월 초로 전망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라이브 타격 훈련을 진행한 뒤, 샌디에이고로 돌아왔다. 현재 김하성은 배트를 휘두르고 송구할 수 있는 상태이지만, 내야를 완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공을 던지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고 전해졌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회 초 안타로 출루한 후, 1루 견제구에 몸을 던지면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염증 진단을 받은 그는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상황을 맞이했다. 팬들과 팀 모두 김하성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으며, 그의 복귀는 샌디에이고의 시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