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대회 출전 예정’ 매킬로이 “내년엔 최대 20개만”

오해원 기자 2024. 9. 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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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내년부터는 출전 대회의 수를 크게 줄인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2024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뒤 내년 출전 대회의 수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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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 AP뉴시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내년부터는 출전 대회의 수를 크게 줄인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2024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뒤 내년 출전 대회의 수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2024 파리올림픽에 아일랜드를 대표해 출전한 것을 포함해 22개 대회에서 경기했다. 2승을 거둔 PGA투어 정규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DP월드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등 5개 대회에 더 출전해 총 27개 대회에 나설 전망이다. 연간 2주에 한 개 대회씩 출전한 셈이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지난 6월 US오픈에서 파 퍼트를 놓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1타 차 준우승에 그친 뒤 실망감을 추스르기 위해 약 한 달 가량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를 감안하면 매킬로이는 시즌 개막 후 거의 매주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며 경쟁을 이어온 셈이다.

결국 매킬로이는 더 많이 휴식하기로 했다. 매킬로이는 "US오픈 이후 벽에 부딪힌 느낌이 들었고 아직 그 여파가 남았다"면서 "내년엔 출전 대회 사이에 휴식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는 방향을 고민할 것. 1년에 27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다. 앞으로는 1년에 적어도 18개, 많아도 20개 대회만 출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PGA투어가 상위 선수만을 위한 특급대회 제도를 도입한 뒤 상위권 선수들은 막대한 상금이 걸린 이들 대회를 위주로 PGA투어에서 경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PGA투어는 상위권 선수가 빠짐 없이 출전하는 특급대회와 이들 중 소수가 나머지 선수들과 경쟁하는 일반 대회의 구도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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