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장관 보좌관 “박정훈, 마치 유족 지휘 받은 듯 수사”

송금한 2024. 9. 3.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군사보좌관을 맡았던 박진희 육군 소장이 채 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수사 방향에 대해 비판적 언급을 했습니다.

박 소장은 또 지난해 7월 31일 군사보좌관실의 소령급 법무장교에게 이 사건의 이첩을 보류할 수 있는지 문의해 그럴 수 있다는 답을 받았고, 이 전 장관에게 보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군사보좌관을 맡았던 박진희 육군 소장이 채 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수사 방향에 대해 비판적 언급을 했습니다.

현재 일선 사단장으로 있는 박 소장은 오늘(3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전 수사단장의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7차 공판에 군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박 소장은 “의혹을 가지고 보자면 의혹 덩어리겠지만, 간단하게 보면 (사건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 대령이 열심히 수사했지만, 마치 수사 지휘를 유족한테 받은 것처럼, 유족이 원하는 부분으로 수사했다”며 “명백히 군에서 상명하복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 사건에선 이뤄지지 않았다. 장관의 정당한 지시를 외압이라고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소장은 또 지난해 7월 31일 군사보좌관실의 소령급 법무장교에게 이 사건의 이첩을 보류할 수 있는지 문의해 그럴 수 있다는 답을 받았고, 이 전 장관에게 보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오후 속개되는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