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미지의 감염병' 대응 어떻게?…민관 합동 모의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제는 이 승객이 어떤 감염병에 걸린 지 알 수 없다는 것.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3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해외유입 미지의 감염병(디지즈 엑스·Disease X) 대응 관계기관 합동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중국 북경에서 비행기를 탄 승객이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호소했다. 문제는 이 승객이 어떤 감염병에 걸린 지 알 수 없다는 것. 승무원은 즉시 검역관에게 유증상자가 발생했다고 신고했고, 다른 승객과 즉시 분리했다. 이 승객은 곧바로 해외감염병신고센터로 이동해 역학조사와 검사를 받은 후 병상 배정을 받을 수 있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이 늘어남에 따라 방역당국이 미지의 신종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서울시와 인천시 등 지자체 등과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3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해외유입 미지의 감염병(디지즈 엑스·Disease X) 대응 관계기관 합동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을 앞두고 계획됐다. 오는 11월에는 주기장이 160개에서 220개로, 여객이 연간 1억명에서 1억300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날 훈련에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등 질병관리청 유관부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수도권역 지자체(서울, 인천, 경기, 강원) 및 의료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현장 훈련과 토론 훈련으로 진행됐다. 먼저 현장 훈련에서는 참가자들은 해외에서 발생한 Disease X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로 다수 유입된 상황에 있다고 가정하고 대응했다.
구체적으로 이날 현장 훈련에서는 △입국 단계 유증상자 검사(검역대응) △환자 및 접촉자 관리(방역대응) △권역공동대응상황실을 통한 병상 배정 및 환자 이송(의료대응) 등 수도권역 내 대응 전 단계에 대해 기관별 역할과 방안을 점검했다.
토론훈련은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주관으로 전체 기관이 참여해 방역대응과 의료대응에 걸친 대응체계 전 단계에 대한 기관별 역할과 대응절차를 구체화하는 훈련으로 실시한다.
오는 24일에는 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주관으로 Disease X에 대한 의료기관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의료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을 연계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전세계적으로 미지의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대비와 대응체계의 점검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대응훈련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n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