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서울시교육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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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이 3일 서울시교육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총장은 "서울교육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몸 던진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정치가 잘못되면 치유하기 어렵지 않지만 교육이 잘못되면 국가 백년대계가 무너진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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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장은 “서울교육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몸 던진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정치가 잘못되면 치유하기 어렵지 않지만 교육이 잘못되면 국가 백년대계가 무너진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5~6년 동안 가슴 아픈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가 100여명, 초중고 학생은 무려 822명에 이른다. 지난 한 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학생은 3만7386명, 교사는 15만 건이 넘는다는 통계”라며 “이같은 교육 현장의 슬픈 현실에 대해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저출생 시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저출생 문제의 근원은 입시경쟁의 교육현장과 취직 및 승진 경쟁의 직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기적 경쟁주의를 타파하고 AI맞춤형 교육으로 소외되는 학생들을 모두 흡인하겠다”고 역설했다.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 대법원 선고에 대해서는 “정치 기본권 논란이 일었던 해직교사들을 복직시켰다는 이유로 교육감직 상실형을 선고한 것은 사법정의는커녕 법 적용의 수치로 기록될 것”이라며 “비록 조 교육감은 물러났지만 민주 진보교육은 우리 모두의 것으로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총장은 “오늘날 세계 시대 조류는 이같은 새로운 사회환경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 발전 지침으로서 ESG 정신이 지배하고 있다”며 “새로운 미래교육의 콘텐츠는 이제 ESG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김 전 총장은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했다. 이후 서울대 사회대 강사, 경기대 교수·정치대학원장 등을 지냈고, 한양대 특훈교수와 서울디지털대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미디어대학원대 석좌교수,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 유신청산민주연대 상임대표,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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