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명절 선물 전쟁…‘슬쩍 용량 줄이기도’ [지금뉴스]

최준혁 2024. 9. 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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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판매하는 추석 선물 세트를 조사한 결과 동일한 제품인데도 업체별로 가격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 3사와 대형마트 3사의 추석선물 세트 895종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 24종 가운데 22종, 91.7%는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20~30% 저렴했습니다.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같은 상품 가운데 11종은 마트별 할인에 따라서 가격이 달랐습니다.

지난 설과 상품 구성이 같은 선물 세트는 283종이었는데, 11.3%, 32종은 가격이 올랐습니다.

또, 일부 선물 세트는 지난 설과 같은 구성인데도 가격이 오르거나, 가격은 같아도 용량이 줄어든 상품도 있었습니다.

상품 구성은 같지만 용량을 줄인 선물 세트는 4종, 상품 구성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오르고 용량은 줄인 선물세트도 3종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명절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할인 정보와 구성품 등을 꼼꼼히 비교해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천 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2%는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고,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사람도 29.1%였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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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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