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수온 피해 2016년 이후 최대…강도다리 등 193만마리 페사

최창호 기자 2024. 9. 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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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을 넘어섰지만 고수온에 따른 경북 포항지역 양식장 피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고수온 피해는 2016년 이후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늘 아침 남구 구룡포 하정리와 북구 청하 앞바다 수온이 26.5도와 27도를 기록해 앞으로도 폐사가 더 진행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현재 포항 앞 바다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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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양식장 등 93개소 1317만마리 양식 중
22일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A 수산 육상양식장에서 근로자들이 폐사한 강도다리 치어를 수거하고 있다. 22일 현재 포항지역에는 육상약식장 40곳을 포함해 93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넙치 등 1317만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현재까지 고수온으로 강도다리 등 119만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8.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고수온 특보 발령 해역도.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갈무리) 2024.9.3/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가을의 문턱을 넘어섰지만 고수온에 따른 경북 포항지역 양식장 피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고수온 피해는 2016년 이후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7월 말 현재 남·북구 관내 육상양식장 등 93개소에서 강도다리 등 1317만마리가 양식되고 있으며 이중 강도다리 182만여마리 등 총 193만여마리가 고수온 직격탄을 맞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늘 아침 남구 구룡포 하정리와 북구 청하 앞바다 수온이 26.5도와 27도를 기록해 앞으로도 폐사가 더 진행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온을 낮출 수 있는 남풍 또는 육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없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동해안 남풍은 냉수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포항 앞 바다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령 중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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