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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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글판이 가을을 맞아 응원을 전하는 메시지로 112번째 옷을 갈아 입었다.
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은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의 일부분이다.
윤동주 시인은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돼 1945년 2월 스물여덟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자기 성찰을 하며 희망을 노래한 윤동주 시인처럼 고단한 현실에 처해 있더라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꾸자는 의미가 이번 문안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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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광화문글판이 가을을 맞아 응원을 전하는 메시지로 112번째 옷을 갈아 입었다.
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은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의 일부분이다.
윤동주 시인은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돼 1945년 2월 스물여덟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시대의 아픔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성찰한 민족 시인이자 서정 시인이다. 짧은 생애에도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등을 남겼다.
자기 성찰을 하며 희망을 노래한 윤동주 시인처럼 고단한 현실에 처해 있더라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꾸자는 의미가 이번 문안에 담겼다. 또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매년 광화문글판 가을편의 글씨체와 배경 등 디자인은 대학생 공모전을 거쳐 결정된다. 대상 수상자인 홍산하씨는 시 '자화상'에서 느껴지는 잔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형상화했다. 우물에 떨어진 낙엽이 만들어내는 물결은 문안이 사람들에게 위안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을편은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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