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24시] 서산해미읍성축제, '지혜의 성'과 함께 과거·현재·미래 아우른다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9. 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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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 10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개최
서산시, 가로림만 국가해양 생태공원 조성 본격화
서산시, 농가 2만2000여명 대상 농어민수당 130억원 지급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지난해 충청남도 축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에 선정된 서산해미읍성축제가 10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시민과 함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대축제의 장으로 개최된다.

서산문화재단 임진번 대표이사, 류재현 축제 총감독은 지난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번 축제는 4일간 해미읍성 일원에서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2–지혜의 성, 해미읍성에서 만나는 지혜문화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메인무대·공연·상생·체험·상설·전시 등 6개 분야, 총 36개 프로그램으로 축제 기간 해미읍성을 찾는 방문객들을 풍성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인무대에서는 박해미, 김희재, 린, 한이재, 장하은, 비와이 등 다양한 인기가수의 '해미지혜콘서트'와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출신의 디제이가 펼치는 야간 EDM 공연이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베베핀, 브레드이발소, 로보카폴리 등 어린이 공연도 10월3일부터 5일간 매일 2회 진행된다.

특히, 축제 처음으로 인근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해미거리 푸드코트 '해미해피데이', 15개 읍면동 주민이 참여하는 가을운동회 '이고 지고 이어달리기' 등 축제와 시민이 상생하는 행사가 운영된다. 체험 분야로서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지혜의 터(전통복식체험, 서판체험, 약방체험 등)'와 함께 청허정 힐링요가, DIY해미 드로잉 캡 만들기, 태양광 활용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 된다.

또한, 축제 기간 해미읍성 곳곳에서 조선 퍼포머들이 등장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보부상과의 게임을 통해 선물을 획득할 수 있는 '보부상을 찾아라'를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재단은 전시 행사로 해미읍성 내 솔숲을 활용한 '몽유송원-미디어아트'를 마련해 축제가 무르익은 야간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적의 접근을 막기 위해 탱자나무를 해미읍성 둘레에 돌려 심는 선조의 지혜를 본받아 자연 활용의 지혜, 전통 솜씨의 지혜, 창의적 해석을 통한 축제의 지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선조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고성의 역사와 지혜가 어우러지는 서산해미읍성축제에 꼭 방문해 풍성한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시, 가로림만 국가해양 생태공원 조성 본격화

-국가해양생태공원 갯벌생태길 조성 내년도 국비 10억 반영 

충남 서산시는 2025년도 해양수산부 정부예산에 가로림만 갯벌생태길 조성을 위한 국비 1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 초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가로림만 갯벌생태길 조성 사업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의 주요 사업으로 서산시에서 태안군까지 140㎞에 이르는 가로림만 리아스식 해안을 생태경관 탐방로로 조성한다.

시는 충청남도, 태안군과 협업해 2025년 초 기본설계에 착수해 2028년까지 갯벌생태길 조성을 완료하고 추가 사업을 발굴해 당초 구상했던 가로림만 국가해양 생태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갯벌생태길 조성의 시작은 '가로림만 국가해양 생태공원과 서산 국가정원 조성의 동시 출발점이자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의지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서산시, 농가 2만2000여명 대상 농어민수당 130억원 지급

- 4일부터 각 지역농협에서 1인 가구 80만원, 2인 가구 90만원 

충남 서산시가 2만2000여 명의 농업인에 오는 4일부터 올해 말까지 농어민수당 총 130억원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어민수당은 농업 활동의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업인에게 지급되는 수당이다. 농어민수당은 농업인 기준 1인 가구일 경우 80만원, 2인 이상 가구일 경우 인당 45만원씩 지급된다.

농어민수당은 농협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선불카드의 사용기간은 2025년 12월 말까지로 관내 사업장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2월13일부터 4월19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농어민수당을 신청한 농가는 신분증을 지참해 지역농협에 방문하면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농어민수당이 추석 명절을 앞둔 농업인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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