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목요일은 심정지 환자만 진료... 응급실 제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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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이탈로 응급실 전담의사가 지난해 말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아주대병원이 응급실 제한 운영을 예고하면서 응급 환자들의 진료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경기 서남부 응급 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이 오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실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다.
병원 관계자는 "주 7일 응급실을 운영하지만, 의료진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해 목요일 하루는 최중증 환자 위주로 진료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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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이탈 장기화로 인한 의료진 피로 해소 목적
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경기 서남부 응급 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이 오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실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다.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다음 날까지 24시간 동안 16세 이상의 심정지 환자만 받겠다는 계획이다.
전문의 이탈이 장기화하면서 의료진의 피로가 가중되자 병원 측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응급실 운영 제한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병원 측은 목요일 오전 5시부터 신규 환자 접수를 중단하고 6시까지 임상과 의뢰 환자 퇴원과 입원 처방을 정리할 예정이다. 소아응급실 역시 기존처럼 수·토요일 각 오전 7시부터 24시간 진료를 중단하게 된다.
병원 측은 전체 임상교수들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주 7일 응급실을 운영하지만, 의료진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해 목요일 하루는 최중증 환자 위주로 진료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은 지난해 말 응급실 전담의가 32명이었으나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게다가 17명이던 전담의가 추가로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현재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아주대학병원 권역응급센터의 연간 응급환자 수는 2022년 기준 7만2570명에 달한다. 증증 응급환자 수는 4만8775명이다.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namsan40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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