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문상민 "이준호 '킹더랜드' 母 너무 좋아해, 재벌남주 연기 많이 봐"   [인터뷰②]

연휘선 2024. 9. 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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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 활약한 배우 문상민이 2PM 이준호의 '킹더랜드'를 참고했음을 밝혔다.

 문상민은 "선배님들 자세가 재벌 같더라. 가슴 판이 펴져있고 수트핏도 멋지고. 저도 그 핏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자세도 촬영할 때 불편해도 가슴을 열려고 했다. 저희 어머니가 또 '킹더랜드'를 너무 좋아하셔서 옆에서 같이 봤었다. 이번에 캐릭터에도 맞고 많이 돌려보기도 했다. '김비서는 왜 그럴까'도 많이 봤다. 그런데 선배님들 작품을 많이 봐도 저는 잘 안 되는 게 있었다. 저만의 스타일로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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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 활약한 배우 문상민이 2PM 이준호의 '킹더랜드'를 참고했음을 밝혔다.

문상민은 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쿠팡플레이, 채널A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재벌 남자 주인공을 맡은 문상민. 그는 '재벌 남주' 클리셰에 어떻게 임했을까. 문상민은 "스타일링도 바꿔보려고 했다. 전에 했던 '웨딩 임파서블'보다 조금 더 남자답게 정장도 쓰리피스를 입어봤다. 머리도 시원하게 넘겨보고 목소리도 조금 더 대사를 천천히 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또 전 작품이랑 캐릭터가 원체 다르다 보니까 잘 따라가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문상민은 "캐릭터가 겹칠까 하는 고민도 있었다. '웨딩 임파서블'을 보고 '재벌인 줄 몰랐다', '재벌이었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저는 재벌로 연기했던 거다"라고 웃으며 "그래서 조금 더 차별점을 둬야겠다는 건 딱히 없었지만 대사를 따라가다 보니까 조금 더 그렇게 된 것 같다. 설정 자체는 비슷해 보일 수 있어도 성격도 그렇고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선배인 배우 박서준의 '김비서가 왜 이럴까'를 참고했다고 밝힌 문상민은 그 외에도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의 연기도 참고했다고 털어놨다. 문상민은 "선배님들 자세가 재벌 같더라. 가슴 판이 펴져있고 수트핏도 멋지고. 저도 그 핏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자세도 촬영할 때 불편해도 가슴을 열려고 했다. 저희 어머니가 또 '킹더랜드'를 너무 좋아하셔서 옆에서 같이 봤었다. 이번에 캐릭터에도 맞고 많이 돌려보기도 했다. '김비서는 왜 그럴까'도 많이 봤다. 그런데 선배님들 작품을 많이 봐도 저는 잘 안 되는 게 있었다. 저만의 스타일로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문상민은 "윤서는 현실적이지만 저는 동화속 왕자님처럼 판타지적으로 소모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서 동화속 왕자님이 돼보자고 해봤다"라며 "동화 속 왕자님 같았나"라고 반문하며 멋쩍게 웃었다. 

'슈룹'에서도 왕세자, '웨딩 임파서블'과 '새벽 2시의 신데렐라'까지 재벌 같은 역할을 연달아 소화하고 있는 상황. 문상민은 "저도 궁금하다. 어머니도 의아해 하신다. '귀티 있어 보이는 얼굴이 아니라'고 하신다. 저도 다른 느낌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 

이어 "저희 어머니는 드라마 되게 좋아하시는데 최근에 이준호 선배님 정말 좋아하셨고 '갯마을 차차차' 재미있게 보셔서 김선호 선배님도 좋아하신다. 연기 평가도 냉철하게 해주시는데 이번 작품은 '괜찮네?'라고 해주셔서 좋았다. 조금만 더 천천히 하자고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연하 재벌남 주원(문상민 분)과 헤어지려는 극 현실주의 능력녀 윤서(신현빈 분)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같은 날 오후 9시 20분에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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