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 김태헌, 친누나 8년째 행방불명 “꿈 포기하고 나 밀어줘” (물어보살)

장정윤 기자 2024. 9. 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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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국의 아이들 김태헌이 친누나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태헌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헌은 “누나가 큰이모와 사업을 준비했는데 잘 안 됐다. 그 뒤로 연락이 끊겼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빨간 딱지 붙고 빚이 많았다. 어머니가 일하며 갚다가 유방암으로 중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셨다. 빚을 저희가 안게 됐다. 몇억이라고 기억한다. 큰이모가 케어해주셨다”고 말했다.

경찰에 실종신고를 해서 누나가 살아있다는 건 확인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김태헌은 “내가 무뚝뚝해서 (누나가 사라진 것)그런 것 같다. 활동 열심히 할 때는 핸드폰도 없어서 연락을 못 했다. 추석이나 명절에도 연락을 못 했다. 누나 꿈이 아나운서였다. 일하느라 꿈을 포기하고 날 밀어줬다”고 전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 밖에도 김태헌은 생활고에 대해 “처음에 바 매니저를 1년 가까이 했다. 술을 계속 먹을 수밖에 없다. 몸이 너무 상한다. 이건 아니다.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는 분이 추천해 4개월 열심히 했는데 매일 일이 있는 게 아니다. 그다음에 물류센터에서 일했다. 일하며 피부병이 생겼다. 밥도 잘 못 먹고 라면을 먹었다. 그러다 아는 분이 고깃집 알바를 해보지 않겠냐고. 오픈부터 마감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이 ‘그 고깃집 매출이 올라서 6개월 만에 점장이 되지 않았냐’고 거들자, 김태헌은 “(고깃집 장사가 잘되니) 짜장면집 운영하는 형님이 같이 해보자고 하더라. 공동사장이 됐다”고 했다.

한편, 김태헌은 2010년 데뷔한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활동 종료 후 생활고를 겪다 현재는 운영 중인 짜장면집에서 월수입이 천만 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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