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청문회 자료 제출 놓고 시작부터 신경전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시작부터 심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다 회의가 잠시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인 심우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여야가 심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둘러싸고 대치하며 회의는 시작 47분 만에 정회됐습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 김승원 의원은 후보자와 배우자의 출입국 기록과 특수활동비 내역, 배우자 주식 거래 내역, 자녀의 학교 폭력 가해 여부와 학교 자료조차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은 "검찰이 수사하면 샅샅이 다 뒤져 압수수색하고 통신조회까지 했다"며 "검찰총장이라는 중요 공직에 나오면서 왜 자료를 내지 않냐"고 비판했습니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 유상범 의원은 언론의 의혹 제기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족과 관련한 일반적인 자료를 다 내지는 않는 걸로 양해해 왔고, 또, 감사법을 준용한다면 일방적으로 위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심 후보자를 옹호했습니다.
심 후보자는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려 노력했지만 가족의 내밀한 사생활에 대해 제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격적인 청문회가 시작되면 수사·기소권 분리와 검찰 특활비 등 검찰 제도 전반과 관련한 질의와 함께 전국 검찰청에서 수사 중인 주요 사건에 대한 질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에 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에 대해 공세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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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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