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참담한 심정"… 친모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에 '손절'

배우 한소희 측이 모친의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배우 한소희가 하트를 그리는 모습. /사진=뉴스1

배우 한소희의 친모가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한소희 측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3일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배우 한소희 어머니 관련된 내용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한소희 배우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일 검찰은 한소희 모친 신씨를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소위 '바지사장'을 내세워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적이 있다.

당시 한소희는 입장문을 내고 "5세쯤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저를) 길러주셨다"며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다"고 말한 바 있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