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응급실, 목요일 초중증 환자만 받기로…셧다운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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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전문의들의 잇단 사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주대병원이 응급실 '셧다운'은 하지 않되 매주 목요일 축소 진료하기로 했다.
3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당초 일주일 중 하루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내부 구성원들과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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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응급실 전문의들의 잇단 사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주대병원이 응급실 '셧다운'은 하지 않되 매주 목요일 축소 진료하기로 했다.
3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당초 일주일 중 하루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내부 구성원들과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오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인 금요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16세 이상 성인 환자의 경우 심폐소생술(CPR)을 필요로 하는 등의 초중증 환자만 받는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지 않는 선에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소아응급실의 경우 수요일과 토요일엔 초중증 환자만 받는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아주대병원 응급실에는 당초 14명의 전문의가 근무했으나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 속에서 3명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남은 11명 가운데 4명 또한 격무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냈으나, 병원 측의 설득 끝에 모두 사직을 보류하고 일단 업무를 이어가기로 했다.
소아응급실 전문의도 일부 사직해 현재 6명이 근무 중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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