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US스틸 인수 반대에...일본제철, “美에 이익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국 철강회사 US스틸 매각에 사실상 반대한다고 언급하자 US스틸을 인수하는 일본제철은 이번 인수가 미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교도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해리스 부통령의 매각 반대 의사 표명 이후 "다른 어떤 선택지보다도 (US스틸 인수가) 미국 러스트 벨트를 재활성화할 것"이라며 "미국 노동자와 국가 안전보장에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국 철강회사 US스틸 매각에 사실상 반대한다고 언급하자 US스틸을 인수하는 일본제철은 이번 인수가 미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교도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해리스 부통령의 매각 반대 의사 표명 이후 “다른 어떤 선택지보다도 (US스틸 인수가) 미국 러스트 벨트를 재활성화할 것”이라며 “미국 노동자와 국가 안전보장에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러스트 벨트는 미국 오대호 인근 쇠락한 공업지대를 뜻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노동절인 2일(현지 시각) ‘철강 도시’로 유명한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나선 공동 유세에서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기업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에 완전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올해 1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즉각 저지할 것”이라며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일본제철은 지난 4월 US스틸과 함께 “US스틸은 원료 채굴부터 제품 제조까지 미국에서 이뤄지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로 남을 것”이라면서 “인수가 미국 전체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US스틸이 보유한 2개 제철소에 총 13억 달러(약 1조74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언론은 일본제철이 US스틸 매각에 반대하는 미국 철강노조 설득을 염두에 두고 투자 계획을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노조뿐만 아니라 미국 유력 대선 후보들도 US스틸 매각에 반대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인수 작업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