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최초' 인천계양 1106가구 공공분양 돌입

이화랑 기자 2024. 9. 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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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이달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지구와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수도권 주요입지에서 본격적인 공공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관악구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영등포구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도 신규로 지정해 주택공급 속도를 끌어 올린다.

국토부는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 등 서울 도심 내 신규 지구지정을 통해 서울 주택 공급 속도도 더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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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수방사 부지 263가구 분양… 2026~2028년 입주
남현·신길 공공주택지구도 신규 지정… 주택공급 속도
국토부가 인천계양지구와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수도권 주요입지에서 본격적인 공공분양을 시작하는 데 이어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도 신규로 지정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인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국토교통부가 이달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지구와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수도권 주요입지에서 본격적인 공공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관악구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영등포구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도 신규로 지정해 주택공급 속도를 끌어 올린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 3기 신도시 최초로 공공주택 1106가구를 분양하고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분양 블록은 A2 블록 747가구(전용면적 59㎡ 539가구, 74㎡ 178가구, 84㎡ 30가구), A3 블록 359가구(55㎡ 359가구)다.

두 단지에는 주민 커뮤니티와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집,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분양 시점은 각 블록당 오는 20일과 30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지는 인천 1호선 박촌역 인근에 있고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는 이달 말 공공주택 263가구(59㎡)를 분양하고 2028년 입주를 목표로 공급을 추진한다.

사업 부지는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9호선 노들역 사이 역세권에 위치해 강남·서울역·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국토부는 서부선 경전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건설되면 신촌 등으로의 접근성도 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현지구·신길15구역 신규 지구지정… 서울 주택공급 가속화


국토부가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도 신규로 지정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인다. 사진은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왼쪽)와 신길 15공공주택복합지구 위치도. /사진=국토부
국토부는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 등 서울 도심 내 신규 지구지정을 통해 서울 주택 공급 속도도 더 높인다.

서울 남현동 일대 도심 내 노후 군관사(4.3만㎡)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가구와 새 군관사를 공급하는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를 오는 4일 지구지정한다.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2025년부터 주택 설계와 부지 조성절차를 병행하는 등 지구지정 이후 일정을 단축해 2026년에 주택을 착공하고 2027년에는 분양을 목표로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부지 소유주가 모두 국가·공공기관(국공유지 100%)이기에 주택 인허가·설계 완료 시점에 맞춰 즉시 주택착공이 가능하도록 건물 철거 및 부지조성 등을 추진한다.

같은날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로 지정되는 '신길15구역'의 경우 지난해 8월 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 이후 주민 3분의2 이상 동의(토지면적 2분의1 이상) 확보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 23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길15구역은 2015년 재정비 촉진지구에서 지정해제되며 기존 건축물이 노후돼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국토부는 적극적인 지자체 협의와 건축·재해·교육 등 심의를 통합해 기간을 단축하는 통합심의 등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복합사업계획(주택사업) 승인, 2028년 착공 및 2029년 분양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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