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12개월 연속 고공행진

송신용 2024. 9. 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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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8월말 기준 농식품(K-Food)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64억 8천만불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8월말 기준 수출 실적 중 역대 최대에 해당하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다.

이 중 라면은 매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8억불이 수출됐다.

특히 미국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한 10억불 이상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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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누적 64.8억불…주요국 2선 도시 진출 확대
사과 배 등 농식품 수출 호조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8월말 기준 농식품(K-Food)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64억 8천만불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8월말 기준 수출 실적 중 역대 최대에 해당하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다.

수출 상위 품목인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 모두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이 두드러진다. 이 중 라면은 매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8억불이 수출됐다. 과자류와 음료도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주요 품목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품목은 즉석밥과 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늘었다.

배와 포도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그 폭은 완화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 들어 신선농산물 작황이 양호하여 수출 물량이 확보 가능한 만큼 연말에는 지난해 수준의 수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한 10억불 이상 수출했다. 주로 사회관계망(SNS)을 고리로 인기를 얻은 라면·쌀가공식품의 성장률이 높았다. 농식품부는 미국에서 케이푸드가 상대적으로 덜 입점된 남부지역 2선 도시(휴스턴·오스틴)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남부지역에 주로 소재한 대형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과 활발한 협의로 케이푸드 신규 입점을 넓혀나가는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올해 중소 수출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중소기업 협업모델을 발굴, 확산하고 있다. 1호 사례인 지에스(GS)리테일과 봉땅은, 8월부터 몽골·베트남 내 지에스(GS)25 편의점 7개소에서 현지화 된 봉땅의 꽈배기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하순부터 중국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와 서울장수의 협업모델인 '막사(막걸리+사이다)'도 공동판촉·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협업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에 소개해 나가겠으며, 주요 수출대상국에서의 수출 영토 확장을 위해 2선 도시 유통매장 및 수입업체를 발굴, 입점토록 하여 수출 성장세를 지속해가겠다"고 밝혔다.

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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