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교육 분야 최초 AI 신뢰성 인증 부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단감소프트의 인공지능(AI) 모델 '캐리어 리커멘더(CareerRecommende)' 1.0 버전에 대해 교육 분야 최초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CAT)'을 부여했다고 3일 밝혔다.

캐리어 리커멘더 v1.0은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사용하는 학습자의 직무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직무 성향 추천 결과와 학습관리시스템(LMS)의 학습자 수강 이력을 기반으로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모델이다.

이번에 인증을 부여받은 AI 모델은 직무 성향, 맞춤형 교육 콘텐츠 추천 시 발생 가능한 특정 콘텐츠 중심의 추천 방지, 추천에 대한 설명가능성 확보 등과 관련된 11개 인증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했다. 요구사항에는 AI 거버넌스 구축, 데이터 사용의 적절성, AI 모델 및 사고 발생 시의 추적 가능성 등이 포함됐다. 단감소프트는 이에 대한 기술·절차적 시험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CAT)'은 국내 기업들의 AI 제품 신뢰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민간 자율 인증 제도다. 교육 분야 최초로 부여된 이번 인증은 기 부여된 3개 분야(안전·국방·채용)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인식 확산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TTA 측은 설명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교육 분야의 경우 AI를 통한 교육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학습·교수자가 AI 기술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서도 AI 신뢰성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