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과 한 사이에서 보수가 갈라졌다 [정치에 속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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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갈라졌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보수와 여전히 지지하는 보수로 갈라졌고,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기대를 거는 보수와 그를 신뢰하지 않거나 지지를 망설이는 보수로 연결돼 있다.
7월 23~25일(1001명 대상)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46%만이 한 대표를 차기 지도자로 선호했다.
지금 정치권은 여야 간의 긴장 못지않게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에도 긴장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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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갈라졌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보수와 여전히 지지하는 보수로 갈라졌고,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기대를 거는 보수와 그를 신뢰하지 않거나 지지를 망설이는 보수로 연결돼 있다. 여론조사(한국갤럽) 결과에서 나타난 몇가지 모습이 이를 말해준다.
# 최근 여론조사(8월 27~29일, 1002명 대상)에서 보수성향 응답자의 43%가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고 46%는 부정평가했다. 반으로 가라진 건데, 한 대표가 정치권에 등판하기 전에는 달랐다.
# 한 대표는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윤 대통령 지지자의 평가다.
7월 23~25일(1001명 대상)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46%만이 한 대표를 차기 지도자로 선호했다. 27%는 의견 유보였고, 나머지는 다른 인물을 골랐다. 한 대표 선택을 망설이거나 다른 후보를 선호한 비율이 절반을 넘은 거다. 앞서 1월 30일~2월 1일 조사에선 윤 대통령 지지자의 62%가 한 대표를 차기 지도자로 선호했다.
# 응급실 위기와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보수 분열을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는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하는 이유와 부정평가하는 이유에 모두 들어가 있다.
지금 정치권은 여야 간의 긴장 못지않게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에도 긴장이 흐르고 있다. 정치와 정책 현안에 대한 이견이 시시때때로 나타나고 있고 보수는 그 사이에서 갈라졌다. 지금으로선 윤 대통령도 한 대표도 쉽사리 상대에 맞출 것 같지 않다. 결국, 시간이 흘러 보수층 여론이 이 상황을 타개하지 않을까.
상기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훈 MBN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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