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한때 정회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3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지만 시작 50분만에 정회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심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야당 간사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심 후보자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요청한 자료 377건 중 70%에 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심 후보자는 요구된 자료 377건 가운데 121건만 제출해서 32%만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답변, 자료 미제출로 제대로 된 검증이 어려울 지경"이라고 했다.

심 후보자는 "가족의 사생활에 대해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던 부분에 양해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이후 여야 간의 공방이 계속되자 청문회는 한때 정회됐다.

심 후보자는 40분만에 속개한 청문회에서 가족의 출신학교, 자녀의 장학금 내역·학교폭력 가해 여부 등의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씨와의 친분 여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수사에 대한 질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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