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불가리아와 원전·에너지 협력 확대한다…MOU 체결

세종=이신혜 기자 2024. 9. 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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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3일 블라디미르 말리노프(Vladimir Malinov)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불가리아는 원전(35%), 재생에너지(20%) 등 청정에너지를 발전 부문에서 적극 활용하는 나라다.

정책교류·원전·재생에너지 등 기존 협력 분야에 액화천연가스(LNG)·에너지 저장·공급망 등을 추가하여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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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주도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불가리아측 지지도 요청
산업통상자원부 사무실 전경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3일 블라디미르 말리노프(Vladimir Malinov)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불가리아는 원전(35%), 재생에너지(20%) 등 청정에너지를 발전 부문에서 적극 활용하는 나라다.

이에 안 장관은 “한국은 무탄소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 협력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늘 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에너지 협력이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앞서 2019년에 체결했던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를 전면 개정하여 새로 체결한 것이다. 정책교류·원전·재생에너지 등 기존 협력 분야에 액화천연가스(LNG)·에너지 저장·공급망 등을 추가하여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특히 원전 분야에서는 신규원전 건설·계속운전·원전해체·방사선 폐기물 관리·소형모듈원전(SMR)·인력양성 등 협력 분야를 구체화했다.

양국은 중동 사태,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됨과 더불어, 폭염·태풍 등 극심한 이상기후가 빈번한 상황에서, 에너지안보 강화 및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안 장관은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CFE)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하자는 우리 정부의 ‘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기도 했다.

CFE이니셔티브는 우리나라 주도로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국제 운동이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이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RE100과 달리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에 원전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안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CFE이니셔티브의 국제사회 확산을 위해 불가리아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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