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쌀 자급률 급락, 2035년 69.1%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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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산지 쌀 가격 하락으로 농민들 시름이 깊은 가운데 천안시의 쌀 자급률이 20여 년 새 42.4% 급락했다.
2005년 104.4%로 감소한 천안시 쌀 자급률은 2020년 66.8%까지 하락했다가 2021년 81.9%까지 회복했다.
최근 10년 추세를 반영해 추정한 결과 천안시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35년 45.7㎏까지 감소가 예상됐다.
2035년 천안시 쌀 자급률 전망치는 70% 미만인 69.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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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계속되는 산지 쌀 가격 하락으로 농민들 시름이 깊은 가운데 천안시의 쌀 자급률이 20여 년 새 42.4% 급락했다. 2035년 쌀 자급률은 70%도 무너질 전망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1996년 천안시 쌀 자급률은 137%를 기록했다. 2005년 104.4%로 감소한 천안시 쌀 자급률은 2020년 66.8%까지 하락했다가 2021년 81.9%까지 회복했다. 2022년과 2023년은 각각 79.4%, 78.9%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쌀 자급률 하락과 함께 천안시민의 1인당 쌀 소비량도 매년 줄었다. 1996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시민 1명당 104.9㎏을 보였다. 2000년 93.6㎏, 202010년 72.8㎏, 2015년 62.9㎏로 감소한 천안시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20년 57.7㎏, 2022년 56.7㎏, 2023년 56.4㎏로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10년 추세를 반영해 추정한 결과 천안시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35년 45.7㎏까지 감소가 예상됐다. 2035년 천안시 쌀 자급률 전망치는 70% 미만인 69.1%이다.
쌀 자급률과 1인당 쌀 소비량이 감소하며 천안시의 논 면적, 농업인구도 줄었다. 시에 따르면 2020년 8144㏊였던 천안시 논 면적은 2023년 5911㏊로 27.4% 감소했다. 농업인구는 2010년 3만 6774명에서 2023년 2만 2272명으로 39.4% 급감했다.
천안시는 쌀 산업 육성을 위해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품종 개발 및 도입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전략이다. 또 전국적인 쌀 과잉생산 및 가격할인 위주의 과열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천안시 로컬푸드 직매장, 주요 관광지 및 축제 등과 연계한 쌀 소비촉진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달 천안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사업기간인 '천안시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정곡 한 가마니 80㎏, 비추정 평균가격 산지가격은 2021년 7월 22만 1128원에서 2024년 7월 17만 9516원으로 떨어졌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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