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찾은 한동훈…與 “의료진 고충 청취”

2024. 9. 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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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3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황순욱 앵커]
지금 의대 증원 여부를 놓고 정부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여당과도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죠. 이것은 얼마 전에 있었던 국정 브리핑과 기자회견 때, 그리고 한동훈 대표의 발언과도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어제 한동훈 대표가 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비공개로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료 현장의 고충과 애로사항들을 직접 들었다고 하는데, 대통령실과 해당 부분에 대해서 갈등을 빚은 이후에 처음으로 의료 현장을 한 대표가 방문을 한 것입니다. 이것이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저는 그러한 해석도 좋습니다만, 한동훈 대표가 여당 대표 아닙니까? 이번 주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서 본인이 직접 가보니까 응급의료 시스템이 문은 열려있는데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있다더라. 만약에 이것을 느꼈다면 보건복지부라든지, 교육부라든지, 아니면 대통령실이라든지, 여권 내에 설득해야 하는 대상에게 충분히 설득을 해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한동훈 리더십의 시험 무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장을 가서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은 여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대표, 국회의원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당 대표가 할 수 있는 것은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금 대통령실이 고집을 부리고 있거나, 또는 주무부처가 고집을 부리고 있다면 여당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서 지금 국민이 우선이다. 정부가 우선이 아니다. 정책이 우선이 아니다. 이러한 설득을 강하게 해내느냐 못 해내느냐에 정치인 한동훈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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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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