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동훈 尹 험담' 지라시 고발…"당정갈등 부추겨…악의적"

유범열 2024. 9. 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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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가 지난달 29~30일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해 험담을 했다는 내용의 지라시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주 의원은 "당은 그간 단순 '지라시'에 대한 법적 대응은 자제해왔다"며 "이번 사안은 의원 연찬회에서 전혀 없었던 사실을 허위로 지어내 퍼뜨림으로써 당정갈등을 부추기려는 악의적 목적이 있으므로, 형사 고발을 통해 강력히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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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격차해소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가 지난달 29~30일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해 험담을 했다는 내용의 지라시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3일 해당 지라시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서울경찰청에 성명불상자를 피고발인으로 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당은 그간 단순 '지라시'에 대한 법적 대응은 자제해왔다"며 "이번 사안은 의원 연찬회에서 전혀 없었던 사실을 허위로 지어내 퍼뜨림으로써 당정갈등을 부추기려는 악의적 목적이 있으므로, 형사 고발을 통해 강력히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악의적 목적의 가짜뉴스와 허위 풍문에 대해서는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라시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그 XX'로 지칭하며 원색적 비난을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한 대표가 대통령을 의미하는 '별의 순간'에 대해 '개나 소나 다 잡는 것 아니냐'는 말도 포함돼있다.

이에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전날(2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해당 지라시가 허위 사실이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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