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보다 비싸게 영입한 미드필더, 바이에른 뮌헨에서 벤치 신세…'불행한 홈 데뷔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의욕적으로 영입한 미드필더 팔리냐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독일 매체 웹은 3일(한국시간) '팔리냐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중요한 퍼즐로 환영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나섰을 뿐이다. 대신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 파블로비치가 우선권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5100만유로의 이적료로 팔리냐를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파블로비치, 팔리냐, 킴미히, 라이머, 게레이로, 고레츠카 등 6명이나 있다. 이적료가 높았던 팔리냐가 주축 선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면서도 '팔리냐는 시즌 초반 3경기에서 거의 활약하지 않았다.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 홈 데뷔전에서 불행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마지막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팔리냐는 2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바이에른 뮌헨 홈 데뷔전을 치렀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핸드볼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프라이부르크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홀레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지만 팔리냐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팔리냐 영입에 성공했다. 팔리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유니폼을 들고 촬영까지 마쳤지만 팔리냐를 대체자를 찾지 못한 풀럼이 이적을 철회해 이적시장 마감 직전 바이에른 뮌헨 합류가 불발됐다. 팔리냐 영입에 꾸준한 의욕을 보인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팔리냐 영입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팔리냐가 다시 한 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종종 함께 경기하고 훈련해왔다.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면서도 "앞으로는 모든 선수가 필요할 것이다. 올 시즌 팀의 모든 선수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며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무실점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에서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텔, 무시알라, 올리세, 나브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킴미히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케인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헤더 슈팅 상황에서 프라이부르크 수비수 로젠펠더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3분 뮐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뮐러는 나브리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아 감각적인 볼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팔리냐의 핸드볼 파올로 인해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키커로 나선 프라이부르크의 홀레르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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