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통일이 중국에도 이익이라는 점 설파해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통일이 세계평화에 크게 기여하고 중국과 일본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점을 설파해 공감대를 이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오늘 통일부 등이 공동주최한 '2024 국제한반도포럼' 기조연설에서, 특히 중국이 국제사회의 통일 공감대 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외교 당국과 경제·사회단체들이 한미 동맹은 중국과 대립 구도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평화와 안정성을 구축하는 통일이 중국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것을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반 전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통일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 인권 존중과 같은 우리의 헌법적 가치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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