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멈춰!” 한혜진-조나단, 제2의 성심당 도전! (동네멋집 2)[스경X현장]

장정윤 기자 2024. 9. 3. 12: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새 토요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2’ 제작발표회



‘동네멋집 2’의 5MC와 김PD가 프로그램에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3일 목동 SBS에서 SBS 새 토요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2’(이하 ‘동네멋집’)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한혜진, 조나단, 유정수 대표, 스테이시 시은, 크래비티 형준, 허성범 그리고 김명하 PD가 함께했다.

‘동네멋집’은 소멸해가는 지역의 대표 장소를 핫플로 재탄생 시킬 역대급 규모의 솔루션 버라이어티. 직접 ‘홍천 별장’을 지어 화제를 모은 한혜진이 첫 지상파 메인MC를, ‘MZ 대표 예능인’ 조나단이 SBS 첫 고정 MC를 맡아 유쾌한 케미를 자아낸다.

지난 시즌이 폐업 위기의 동네 카페를 ‘멋집’으로 바꾸어가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를 지역 문화 특성에 맞춰 브랜딩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킨다.

SBS 새 토요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2’ 제작발표회.



먼저 김 PD는 “지역 소멸을 막는 게 거창한 거 같지만 안 가본 곳을 가보게끔 하고 그 도시에 매력을 느끼게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동네 멋집’이 랜드마크를 만들어서 관광객들이 간편하게 이용하고, 지역 주민분들도 장기적으로 쓰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동네멋집’은 스페셜 MC들이 각각 한 지역씩 맡아 장소 선정부터 공사까지 함께 참여한다. 스페셜 MC 허성범, 시은, 형준이 돌아가며 각자 방문한 지역을 소개했다.

먼저 밀양에 다녀온 허성범은 “서울은 늘 바쁘고 사람들이 본인의 일에 몰두해서 직진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밀양이라는 도시는 주변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매력이 있었다. 주변 경관도 너무 아름다워서 여기서 살면 성격이 많이 좋아질 거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SBS 새 토요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2’ 제작발표회.



임실을 다녀온 시은은 “정겨운 도시라고 느껴졌고 역사적인 의미가 큰 도시라 더 가치 있다고 생각했다. 또 주민분들이 동네에 대한 애정이 강해서 나도 덩달아 임실에 애정을 느끼게 됐다. 아직 공개는 안 됐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가 많아 좋기도 했다”며 애정을 보였다.

김해에 다녀온 형준은 “김해라는 지역을 다녀왔는데 (내가) 통영 출신이다. (고향과) 같은 사투리가 들리니까 개인적으로 편하더라. 또 촬영하면서 김해라는 지역이 역사가 깊은 곳임을 깨달았다. 동네멋집을 하면서 역사 하나하나 알게 되는 느낌이 있었다”며 설렘을 보였다. 이어 “사실 ‘동네멋집’을 하면서 처음 먹어보는 디저트가 있었다. 한국전통 과자더라. 맛 중에 가장 무서운 맛이 계속 생각이 나는 맛이지 않나. 서울에 가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 김해에 두 번째 촬영에 갈 때 ‘오늘 이거 먹을 수 있겠구나’라면서 설레는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SBS 새 토요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2’ 제작발표회



또 유정수 대표는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유 대표는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결국은 관광산업 하나로 미는 거 아니냐’며 비판받기도 한다. 그 말에 공감하면서도 ‘동네 멋집’이 지역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자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역량만큼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대표는 건축·공사 과정에서 쓰이는 예산의 방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간혹 뉴스나 방송을 보면 지자체에서 행정 예산을 아쉽게 쓰는 것에 대해 나오지 않나. 시즌 1 전체 예산보다 시즌 2 한 편 예산이 더 된다. 그래도 초반에 예상한 예산보단 훨씬 적게 들었다. 정해진 예산을 올바르게 사용해서 지역에서 다른 공공기관이나 시설을 만들 때 교육적인 자료로서 같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SBS 새 토요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2’ 제작발표회



콩고 출신이자 광주에서 유년기를 보낸 조나단은 고향과도 같은 광주광역시에도 ‘동네멋집’이 방문하길 소망했다. 조나단은 “광주광역시에도 우리 동네멋집이 와주면 좋겠다. (광주에) 오래 살다 보니까 (머릿속에) 스치는 곳들이 있더라. ‘우리 동네(광주)에 여기도 손대주시면 안 될까?’ 생각하게 됐다. 시청자들도 방송을 보며 같은 생각을 할 거 같다. 새 시즌을 하게 되면 광주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네 멋집’의 참가자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 이에 아이돌 오디션프로그램 출신인 형준 “오디션에 오신 한 분 한 분이 정말 진심이더라. 선발되고 우는 분들도 있었다. 나도 오디션 프로에 나갔었어 그 마음이 이해됐다”며 공감했다.

SBS 새 토요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2’ 제작발표회



또 시은은 유 대표의 손을 거친 ‘멋집’에 대해 “에프터 촬영 당시 들어가기 직전에 리액션 잘 부탁드린다는 부탁을 받았는데 정말 거짓 없는 찐 리액션이 나왔다. 기대 이상이었고 너무 매력적으로 그 공간이 다가왔다. 이 동네에 살지 않은 게 너무 아쉽다고 느낄 정도였다”며 기대를 자아냈다.

끝으로 김 PD는 “티비로 나갈 때는 실제 현장에서 놀랄 때보다 반의반도 안 된다. 실제로 보면 오감으로 느껴진다. 시청자들은 티비로만 보는 게 아쉬워서 꼭 직접 가보셨으면 좋겠다. 유 대표님도 보기에만 예뻐선 핫플이 될 수 없다고 하시더라. 많은 분이 방문해서 오감으로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SBS 새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2’은 토요일 오후 6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