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거 온다” 중형 SUV 대전 벌어지는 車시장

이다원 2024. 9. 3. 1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수 시장의 유일한 돌파구로 꼽히는 준중형·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신차가 대거 등장했다.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에 이어 현대차와 기아까지 속속 참전하면서 '유일하게 팔리는 차'로 꼽히는 중형급 SUV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침체한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준중형~중형급 SUV 판매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아, 쏘렌토 연식변경 출시 이어
하반기 스포티지 F/L 출시 예고
"유일하게 팔리는 차" 경쟁 치열
4분기 노린 신차 출시 이어질 듯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내수 시장의 유일한 돌파구로 꼽히는 준중형·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신차가 대거 등장했다.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에 이어 현대차와 기아까지 속속 참전하면서 ‘유일하게 팔리는 차’로 꼽히는 중형급 SUV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기아 더 2025 쏘렌토.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 2일 쏘렌토 연식변경 모델 ‘더 2025 쏘렌토’를 출시했다. 쏘렌토 2025년식은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 및 선바이저 LED 조명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는 등 고급 안전·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아는 중형 SUV 시장에서 쏘렌토의 판매 우위를 유지할 방침이다. 기아에 따르면올해 1~8월 쏘렌토 누적 판매대수는 6만686대를 기록하며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기아는 올해 4분기 준중형 SUV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스포티지는 지난달 국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침체한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준중형~중형급 SUV 판매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준중형과 중형 차는 정해진 구분 방식은 없지만, 통상 전장(차량 길이)이 4600㎜를 넘지 않을 경우 준중형으로 분류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7월 준중형 및 중형급 SUV 판매량은 23만1684대로 전체 판매량(93만939대)의 24.9%를 차지했다. 올해 판매한 10대 중 2~3대가 중형 또는 준중형 SUV인 셈이다.

이에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해당 세그먼트(차급)을 겨냥한 차를 내놓으며 내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는 쏘렌토와 맞붙을 중형 SUV 싼타페 연식변경 모델을 지난주 출시했다. 마찬가지로 선호 사양을 모아 탑재했고, 트림별 가격을 합리화해 상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액티언. (사진=KG모빌리티)
국내 시장에서 반등을 꾀하는 야심작으로 중형 SUV를 낙점한 곳도 있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4년 만에 한국에서 신차를 선보였다. 중형 SUV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탑재해 MZ세대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KG모빌리티(KGM)는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신차 ‘액티언’을 선보였다. 전장 4740㎜, 전폭 1910㎜, 전고 1680㎜로 준중형과 중형 사이에 놓인 차급을 공략한 것이다. 액티언은 정식 출시 5영업일 만에 판매 대수 780대를 기록하며 내수 시장에서 KGM의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중형 SUV 신차가 출격 대기 중이다. BMW 코리아는 하반기 중형 SUV ‘X3’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폴스타 역시 최근 중형급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를 선보인 바 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올 연말~내년 초께 중형급 전기 SUV ‘이쿼녹스 EV’를 국내 출시키로 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