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제보자’ 황하나, 수사기관 농락하고 방콕거리 자유롭게 활보 중
고 이선균 사건에 연루되고 마약 투약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 중인 황하나가 태국 방콕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근황이 알려졌다.
YTN에 따르면 고 이선균 사건과 연루된 여성 종업원들 및 허웅(부산KCC) 전 연인 A씨와 관련이 있는 황하나가 태국 방콕 텅러에 위치한 한 편의점 앞에서 지인과 함께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 한 연예계 관계자에 의해 포착됐다.
황하나를 포착한 이 관계자는 “황하나가 한국에서 워낙 쟁점이 되는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들과 연관이 있는 것 같아 평소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며 “황하나는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방콕 도심에서 자유롭게 다니고 있었다”고 했다.
다소 야윈듯한 모습의 황하나는 오히려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도 덧붙였다. 또 지인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더니, 어리론가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은 황하나가 고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여성 실장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현직 의사는 증인으로 황하나를 요청했다며 황하나는 고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받을 당시 내사자에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허웅이 최근 전 연인 A씨와 맞고소전을 벌이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황하나는 A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연예자 말을 인용해 “고 이선균 사건의 여성 종업원들, 허재 아들 허웅 전 연인 A씨와 연관이 있는 황하나가 향후 어떠한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했다.
황하나는 A씨와 지인으로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황하나가 자신에게 마약을 투약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황하나는 지난 2월 태국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도피 생활 중이다.
A씨에게 앙심을 품은 황하나는 허웅 측과 최근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이버레커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와 접촉해 A씨와 관련한 다양한 제보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가수 출신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황하나는 여러 차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처벌된 전력이 있다.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2018년 4월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황하나는 박유천과 함께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019년 11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21년 7월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2020년 11월 지인의 자택에서 시가 500만원 상당의 명품 신발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출소한 황하나는 2022년 10월 부친과 함께 인터뷰에 나섰다. 황하나는 제주도로 내려가 캠핑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며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알렸지만 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며 해외 도피 중인 것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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