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긴 '우승 기운' 다시 이어간다...'트로피 토템' 사우디 거절하고 뮌헨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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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슬리 코망은 적어도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사우디 아라비아 측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코망이 잔류할 것이라고 했다. 당초 뮌헨은 알 힐랄과 이적료 합의를 마쳤지만 코망이 남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프로 데뷔 후 매 시즌 적어도 1개 이상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코망의 진기록은 1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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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킹슬리 코망은 적어도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사우디 아라비아 측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코망이 잔류할 것이라고 했다. 당초 뮌헨은 알 힐랄과 이적료 합의를 마쳤지만 코망이 남길 원했다"고 밝혔다.
코망은 현재 28살 프랑스 출신 윙어다. PSG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3년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2014-15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해 이탈리아 세리에A 14경기(선발5, 교체9)에 출전했다.
순조롭게 적응 중인 가운데 1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성사됐다. 2015-16시즌 합류 당시에는 임대 신분으로 두 시즌을 뛰었다. 그리고 2017년 여름 완전 이적이 이뤄졌다. 코망은 꾸준하게 준주전급 선수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했다.
아쉬운 점은 부상이 잦은 편이라는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10년 가까이 뮌헨에서 뛰면서 40차례 이상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2018-19시즌 도중 인대 파열로 3개월 가량 결장한 게 가장 오랜 기간 전력을 떠나있었던 부상이다.
코망은 2년 전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7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지난 시즌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 1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경기 등을 소화하며 로테이션 멤버로 제몫을 다했다.
하지만 뮌헨은 아쉽게 무관에 그쳤다. 이 때문에 프로 데뷔 후 매 시즌 적어도 1개 이상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코망의 진기록은 1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코망의 우승 기운이 사라진 가운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뮌헨은 차기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미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이며, 측면 공격에 마이클 올리세를 더했다. 자연스럽게 기존 자원 중에서 떠나야 하는 선수가 생겼고, 코망이 그 대상이 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이어지는 팀은 없다. 사우디나 몇몇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공식 제안이 이뤄진 팀은 알 힐랄이다. 하지만 코망은 경쟁력을 갖춘 팀을 원했고, 이적을 거부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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