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 위반 차량 골라 '쾅'…전주‧서울 등서 보험금 챙긴 일당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고의사고를 내고 수억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A 씨 등 일당은 지난 2018년부터 작년 12월까지 6년간 전주와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총 67차례에 걸쳐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공모해 사고를 내고 합의금 명목으로 총 5억 26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고의사고를 내고 수억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 씨(30대) 등 총 21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 등 일당은 지난 2018년부터 작년 12월까지 6년간 전주와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총 67차례에 걸쳐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공모해 사고를 내고 합의금 명목으로 총 5억 26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주요 공범인 A 씨 등 4명은 사회에서 알게 된 친구·선후배들을 끌어들여 이같은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법규 위반 차량을 찾아 돌다가 진로 변경 등 위반 차량이 발견되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가속해 충격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일당은 또 더 많은 합의금을 받기 위해 보험 지식을 이용해 보험사에 민원을 넣었으며, 받아낸 보험금은 도박자금과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에 사용한 차량은 고급 외제차 등 5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올 2월 전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고의사고를 의심, 관련 수사에 본격 나섰다. 이후 서울·경기 등에서 주범들이 저지른 범행을 확인‧분석해 이들을 추적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 등은 "도박자금이 부족하면 한 번씩 나가서 (범행)하기도 했다"는 식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이 경미한 교통사고도 오랜 기간 진료를 받은 후 보험사에 각종 민원을 넣으면 쉽게 많은 합의금이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고 악용한 사건"이라며 "운전자들은 우연히 발생하는 교통사고에서 고의사고가 의심되면 언제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