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옛 동료 오시멘,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1년 임대 유력
황민국 기자 2024. 9. 3. 12:29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옛 동료인 빅터 오시멘(26)이 이탈리아 나폴리를 떠나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갈라타사라이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적 협상을 시작한 오시멘이 현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다”라며 “나폴리와 오시멘의 임대를 놓고 공식 협상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오시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린 2022~2023시즌 득점왕(26골)까지 올랐던 그는 잉글랜드 첼시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등과 이적 협상을 벌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까지 오시멘의 영입에 뛰어 들면서 몸값이 올랐는데, 오시멘의 높은 주급과 이적료에 모든 구단이 손을 떼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그 사이 나폴리 역시 새로운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낙담했던 오시멘은 다른 국가와 달리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손을 내밀면서 그라운드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다만 이번 이적은 완적 이적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1년 임대 조건이다. 이 때문에 오시멘은 이번 이적을 받아들이면서 내년 1월 빅리그로 돌아갈 수 있는 조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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