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선물세트인데 가격은 제각각…"비교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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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맞아 동료나 가족에게 줄 선물세트 사시는 경우 많은데요. 앵커>
지난 설 선물세트와 동일한 구성인데도 사는 곳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같은 가격이지만 용량이 줄어든 경우도 있어 꼼꼼히 비교해 보고 구입하셔야겠습니다.
지난 설과 상품 구성이 동일한 선물 세트는 모두 283종인데 이 가운데 11%가 가격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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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맞아 동료나 가족에게 줄 선물세트 사시는 경우 많은데요. 지난 설 선물세트와 동일한 구성인데도 사는 곳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같은 가격이지만 용량이 줄어든 경우도 있어 꼼꼼히 비교해 보고 구입하셔야겠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이번 추석에도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명절선물을 챙길 예정이라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선물세트 사러 많이 가는 대형 백화점 3사와 대형마트 3사 가격은 어떨까.
한국소비자원이 추석 선물 세트 895종의 가격을 들여다봤습니다.
지난 설과 상품 구성이 동일한 선물 세트는 모두 283종인데 이 가운데 11%가 가격이 올랐습니다.
품목별로 가격 상승률을 보면 건강기능식품이 5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뒤를 김 56%, 생활용품 최대 32%, 위스키 23%, 통조림 12% 순으로 올랐습니다.
상품 구성이 같지만 구성품의 용량이 줄어든 선물 세트는 4종으로, 상품 구성은 비슷하나 가격은 오르고 용량은 줄어든 선물 세트가 3종이었습니다.
고물가에 내수 위축을 반영해 1만∼4만 원대 선물 세트 가짓수가 지난 설 452종에서 이번 추석 486종으로 7.5% 늘었고, 10만 원 이상 상품은 329종에서 200종으로 39% 줄었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1만∼4만 원대 선물 세트 가짓수를 10% 넘게 늘리고 10만 원 이상 종류를 52% 줄였습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동일하게 파는 상품 가운데 22종은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20∼30% 저렴했습니다.
또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 중 11종은 같은 상품임에도 마트 별로 할인 적용에 따라 가격이 달라 명절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할인정보와 구성품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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