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논두렁 시계 데자뷔”…민주당, 文 수사에 계파초월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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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까지 '피의자'로 적시했다.
검찰은 현재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앞선 그해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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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책기구 구성 직접 지시
오는 8일 양산 평산마을 찾아 예방
친문 “없는 죄 만들어 文 정부 탄압”
친명 “尹, 어떤 해 당했나...배은망덕해”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8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대표는 오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오후에 양산 평산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해당 일정은 당초 지난달 22일 예정돼 있었으나 이 대표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연기됐다.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서 대책기구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 기구 구성은 이 대표가 지시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회담에서도 “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볼 수 있는 과도한 조치가 많아지는 것 같다”며 “이런 것들이 결코 실정이나 또는 정치의 실패를 덮지는 못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데자뷔가 느껴진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논두렁 시계라든지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을 만들어내고 압박하면서 몇달 동안 괴롭히고 모욕 주고, 극단적인 아픈 일이 벌어졌다”고 맹비판했다.
윤 의원은 “앞으로 문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뿐만이 아니라 (딸) 다혜씨 소환조사, 김정숙 여사에 대한 조사 등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서 괴롭히고 모욕 주고 포토라인에 세우려고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없는 죄를 만들고 있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탄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문 전 대통령이) 수사 대비라고 할 게 크게 있을지 모르겠다”며 “문 전 대통령께서 이 상황을 굉장히 안타까워하신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결국 이건 망신주기용, 전임 대통령을 망신 줘서 그분과 비교해 ‘나는 그래도 깨끗하다’ 이런 걸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며 “그러면서 국면을 전환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여기에 개입됐다고 하는 어떤 증거가 있냐. 구체적 증거가 아무것도 없다. 그림 그려놓고 짜 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어떤 해를 당했나. 자기를 검찰총장을 만들어준 분이다. 이분에 대해 이렇게 한다는 건 보복이 아니라 배은망덕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조국혁신당에서도 공동 대응을 예고했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지난달 31일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를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난 뒤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다혜씨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다.
검찰은 현재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앞선 그해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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