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검증 부탁·"…'동네멋집2', '놀뭐'와 정면승부 자신감 [ST종합]

임시령 기자 2024. 9. 3. 12: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네멋집2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카페를 넘어 지역의 스토리, 역사를 녹여낸 '동네멋집2'이 탄생했다. 지역 소멸을 막는데 일조하는 프로젝트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3일 서울 양천구 SBS 홀에서 예능프로그램 '동네멋집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MC 한혜진, 유정수, 조나단, 김명하 PD, 스테이시 시은, 크레비티 형준, 허성범이 참석했다.

'동네멋집2'는 소멸되어 가는 지역의 대표 장소를 '핫플'로 재탄생시킬 역대급 규모의 솔루션 버라이어티다.

새 MC 라인업도 꾸렸다. 3MC 모델 한혜진, 공간장인 유정수 대표, MZ방송인 조나단과 함께 스테이씨 시은, 빌리 츠키, 위아이 김요한, 허성범 등이 스페셜 MC로 합류했다.

시즌2로 돌아오는 '동네멋집'은 더 강력해지고 확장된 세계관으로 기존 시즌을 능가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첫 회는 경상남도 김해의 한옥체험관을 지역의 ‘핫플’로 만들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동네멋집2 조나단 한혜진 유정수 / 팽현준 기자


김명하 PD는 "지역 소멸이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지역 소멸을 막고 로컬 문화를 살릴 수 있는 법을 고민하다가 랜드마크를 찾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는 김해 한옥체험관을 고치고, 모 도시의 대학 캠퍼스를 고치게 됐다. 서울의 있는 시장도 고치게 됐다. 지난 시즌엔 카페를 리뉴얼했다면 이번엔 확장했다는 점이다.

많은 도시들이 협업을 요청했으나, 그중 가장 시급해 보이는 곳, '동네멋집' 도움을 크게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선정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도시를 만날 것"이라며 "지역소멸을 막는다는 게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그 지역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 크다"고 말했다.

유정수는 "지역이 살아나기 위해 관광 산업 원툴로 미는 것으로는 부족하지 않냐고 비판적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있다"며 "시작과 단초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량을 한다고 생각해주셨음 좋겠다. 교육적인 자료로서 같이 나눌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인테리어 방법적도 얘기했다. 유정수는 "지속 가능해야 하냐다. 한 공간에서 스토리적으로 연결됐을 때 나만의 경쟁력, 차별성, 개인의 스토리를 녹여냈을 때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콘텐츠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쉬운 일이 아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야 하는 게 어렵긴 하지만, PD님이 아주 단호하다. 그 지역의 것을 담지 않으면 왜 찍냐고 채찍질을 하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역 스토리를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유정수 대표에 대해 "공간을 보고 사람의 성향, 특성, 직업을 유추하더라. 저도 모르던 저를 발견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유정수 대표는 "나보다 날 더 잘 아는 남자야라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동네멋집2 허성범 시은 형준 / 사진=팽현준 기자


한혜진은 "이 프로그램을 하지 않았다면 그 지역의 고유 역사와 지역 교유 스토리를 알 수 있었을까 라는 점이 좋았다. 지역의 역사를 함께 담아낼 수 있고, 알릴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PD가 "아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두 개의 멋집을 오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형준은 "김해의 멋집을 처음 목격했는데, 역사와 스토리를 다 담을 수 있구나 싶었다"며 "바뀐 모습을 보고 내가 이 지역 주민이라면 너무 뿌듯할 것 같더라. 또 오디션에 오신 사장님들 한 분 한 분이 너무 진심이었다. 이 자리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했다"고 얘기했다.

조나단은 "처음에 공사 전 상태를 본다. 여기서 뭘 하시겠다는 걸까라는 걱정을 하기도 한다. 근데 공사 후 문을 여는 순간 정말 멋있더라. 책임을 지는 분들에게 이게 바로 어른이구나 싶었다"고 유정수 대표와 제작진을 향한 존경을 드러냈다.

유정수 대표는 "멋집을 공개할 때 진짜 찐 리액션이 나오기를 바란다. 한혜진 조차 놀라는 모습을 보고 싶은 오기가 생기더라. 그만큼 노력했다"고 전했다.

시은은 "저도 거짓 없는 리액션이었다. 시즌1에서 유정수 대표의 능력치를 알았지만 기대 이상이었다"고 극찬했다. 허성범도 "시즌1이나 대표님의 다른 공간을 방문했을 때를 보면 예술적이고 철학을 중시했구나를 느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김명하 PD는 "티비 화면으로는 현장의 감동 반의 반도 담지 못했다. 끝까지 보시고 직접 오셔서 검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또한 한혜진은 "'놀면 뭐하니'랑 붙을 거라 많이 힘들 거라 예상된다. 많은 시청부탁드린다"고 독려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정수도 "밥친구로 좋다. 예능적인 모습이 많이 들어갔다. 한혜진과의 케미스트리 등 시즌1보다 훨씬 예능성이 높아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동네멋집2'는 오는 7일 저녁 6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