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전 장편영화 상영 '빅도어 시네마' 진행"
김아영 작가 전시 <딜리버리 댄서의 선 : 인버스> 8월 29일 개막
9월 11일~13일 진행, 아웃 오프 아프리카, 사운드 오브 뮤직, 타이타닉 상영
아시아 예술체험 교육, 만들기 체험 9월 4일부터 2주 간격 진행 참가비 무료
'알록달록 ACC 산책투어' 9월 4일부터 매주 수요일·토요일 진행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 전시 연계 특별 상영회 9월 11일 진행
7개국 파빌리온 운영, 비엔날레·양림동 파빌리온 셔틀버스 연계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9월 2일(월)
[다음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홍보과 김은주 사무관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시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하는 입니다. ACC에서 진행되는 한 주간의 특별한 공연과 전시를 소개해 드릴 텐데요. 오늘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홍보과 김은주 사무관님 만나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김은주> 네, 안녕하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홍보과 김은주 사무관입니다.
◇진행자> 9월 첫 주 준비하신 소식 들어볼까요?
◆김은주> 네, 지난주 목요일에 개막한 주목받는 작가의 전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ACC는 혁신적인 미래 가치와 가능성을 확장한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을 제정했습니다. 지난해 국내외 20여 명의 전문가들로부터 작가 추천을 받아 총 4명의 작가를 1차 선정하고, 선정된 작가들로부터 작품 제안을 받아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는데요. 그 첫 번째 수상자인 현대미술가 김아영의 전시 <딜리버리 댄서의 선 : 인버스>가 지난 8월 29일 개막하여 복합전시 1관에서 내년 2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진행자> <딜리버리 댄서의 선 : 인버스> 제목만 들어서는 어떤 내용의 전시인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어떤 내용의 전시인가요?
◆김은주> 딜리버리 댄서는 배달기사를 얘기하는데요. 여성 배달기사인 주인공이 가상세계 속 자신과 똑닮은 존재를 만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시간의 충돌이 벌어지는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확장해가는 수많은 '가능 세계'를 가로 11m의 거대한 3개의 스크린과 ACC의 전시공간 안에 다채롭게 펼쳐냅니다. 김아영 작가는 생성형 인공지능과의 협업을 통해 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가는 중첩적이고도 다층적인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는데요. 전작 '딜리버리 댄서의 구'로 지난해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상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고상인 '골든 니카(Golden Nica)'상을 수상했고, 작품은 영국 런던에 있는 테이트 모던 현대미술관에 소장되는 등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지난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특별 상영회를 진행했었습니다. 전시관 내에 김아영 작가의 전작 '딜리버리 댄서의 구'와 과거 작품들을 보실 수 있는 공간이 있구요. 특별히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전시관 둘레길을 통해 전시 작품을 다각도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자> 이야기를 들어보니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작가이신 것 같네요. 의 첫 번째 수상자인 김아영 작가의 전시 기대가 됩니다.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김은주> 네, 다음은 야외에서 즐기는 영화 상영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전당 예술극장의 빅도어 야외광장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데요. 매년 5월이면 <빅도어 콘서트>가, 8월에는 <월드뮤직 페스티벌>, 그리고 9월에는 <빅도어 시네마>가 진행됩니다. 올해도 9월 11일 수요일부터 13일 금요일까지 3일간 3편의 고전 장편영화가 상영되는데요. 11일은 시드니 폴락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와 메릴 스트립 주연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 12일은 아이들도 좋아할 '사운드 오브 뮤직', 13일은 타이타닉호 사고를 배경으로 한 두 남녀의 절절한 로맨스 스토리죠. 제임스 카메론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타이타닉'이 상영됩니다.
◇진행자> 이제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데 야외에서 고전 명화를 본다는 생각만으로도 낭만적인 것 같습니다. 세 편의 영화 모두 상영시간이 거의 3시간 정도 되는 장편인 것 같은데요?
◆김은주> 네. '아웃 오브 아프리카'가 161분, '사운드 오브 뮤직'이 172분, '타이타닉'이 194분입니다. 상영 중에 화장실 등 오가셔도 되구요. 돗자리나 캠핑의자, 드실 음식도 가져오셔서 편하게 즐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벽돌깨기 이벤트로 3편의 영화를 모두 보신 분들께는 현장 인증을 통해 마지막 날 소정의 상품을 드릴 예정입니다. 관람은 무료이구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하실 수 있고, 연령 제한도 없습니다.
◇진행자> 다시 봐도 좋을 명작들을 야외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만한 프로그램도 있을까요?
◆김은주> 네. 상반기에 인기리에 진행되었던 아시아 예술체험 교육, '나만의 나전칠기 공예품과 인장 만들기'가 하반기에도 진행됩니다. 9월 4일부터 2주 간격으로 진행되는데요, 회차별로 순차적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니 전당 누리집에서 신청하시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그리고 계절투어 프로그램으로 봄에 진행했던 '초록초록 ACC 산책투어'에 이어 가을편으로 '알록달록 ACC 산책투어'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첫 투어는 9월 4일 수요일 오후 5시에 진행하는데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2시와 5시 2회로 진행합니다.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금목서와 털머위, 꽃무릇 등 ACC 곳곳에 피어난 가을꽃들과 수목을 살펴보고 광주읍성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구요. 이후에 만들기 체험으로 ▲전당 내 식물과 가을 열매로 만드는 갈란드 장식 만들기 ▲다양한 색깔의 매듭과 직조기법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 ▲나만의 향 막대 인센스 스틱 만들기 체험이 날짜별로 다르게 운영됩니다. 체험비는 만 원이고, 초등학생은 5천 원입니다.
◇진행자> 좋은 계절에 산책과 만들기 체험까지 많은 시민들이 신청을 하실 것 같습니다. 또 준비하신 소식이 있을까요?
◆김은주> 네. 이건희컬렉션 <피카소 도예> 전시와 연계하여 특별 상영회가 9월 11일 수요일 오후 6시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열립니다. 전시관 내에 상영되고 있는 이탈리아 감독 루치아노 엠메르가 촬영한 다큐멘터리 '피카소를 만나다'를 좀 더 몰입감 있고 편한 분위기에서 감상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와 피카소와 현대 도예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됩니다. 참가신청은 무료로, 누리집을 통해 9월 4일 수요일 10시부터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비엔날레가 이번 주 개막을 하는데요. ACC에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7개국의 파빌리온과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아세안센터 2개 기관의 전시관이 복합전시 5관과 6관에서 운영됩니다. 북구 비엔날레 전시관과 남구 양림동 일대 다른 국가들의 파빌리온까지 셔틀버스로 연계되니까요, ACC에도 들러 광주비엔날레 아세안 파빌리온도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도 알찬 소식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홍보과 김은주 사무관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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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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