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불가리아 장관과 원전건설 및 인프라 사업 확대 방안 논의
류인하 기자 2024. 9. 3. 12:10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현재 방한 중인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과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 프로젝트 및 현지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등 협력분야 확대를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단지에 대형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에너지부 장관 등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상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10월 중 엔지니어링 계약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윤영준 사장은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원전분야의 세계적인 시공역량을 기반으로 코즐로두이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불가리아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사업 입찰자격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한 바 있으며, 지난 6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현대건설 원전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에 나섰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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