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지정…“장병 사기 강화”
[앵커]
정부가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지정으로 안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장병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건군 76주년을 맞는 '국군의 날'.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 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안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장병들의 노고를 떠올리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국방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우리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990년까지 공휴일이었던 국군의 날은 이로써 34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곧 국군의 날에 대한 임시 공휴일 지정안을 재가할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군 장병 격려와 소비 진작 차원에서 임시 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도 지난달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임시 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늘 국무회의에서 '전세사기특별법'과 '택시발전법' 등도 함께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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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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