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수방사·인천계양 9월 본청약…남현·신길15 지구지정
지난해 사전청약에 7만 명이 몰렸던 서울 한강변 알짜 입지 동작구 수방사부지 공공분양물량 263가구가 이달 중 본청약을 실시한다.
3기 신도시 중 사업 진행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도 이달 공공분양 1106가구 청약을 접수한다.
이밖에도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에 근접한 남현동과 1호선 영등포역 인근 신길15구역 지구지정이 이뤄지는 등 서울·수도권 선호도 높은 입지 신축 공급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김배성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올해 3기 신도시에서 주택을 1만 가구 착공하고 본청약도 최초 시행하는 등 서울·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이번에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즉각적인 후속조치 이행으로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계양 3기 신도시 최초 1106가구 분양
3일 국토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최초로 분양에 나서는 인천계양지구의 경우 A2·A3 블록에서 1106가구를 분양하고,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분양 블록은 A2 블록 747가구(전용면적 59㎡ 539가구, 74㎡ 178가구, 84㎡ 30가구), A3 블록 359가구(55㎡)며, 두 단지에는 주민 커뮤니티 형성과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한다.
인천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초등·중학교를 배치하였으며 인천계양 지구에 특화하여 조성하는 가로형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통해 상업·문화·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계양 A2·A3블록의 분양 일정에 맞추어 주택구조 및 단지 배치, 주변 현황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이 9월 중 개관할 예정으로, 청약에 관심 있는 주택 실수요자들에게 해당 단지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동작구 수방사 263가구 본청약…2028년 입주 목표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는 공공주택 263호(59㎡)를 분양하고,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분양 예정 블록은 단지 내 어린이집, 방과후 돌봄센터 등을 배치하고, 여의도·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하여 입주민들의 육아와 주민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노량진역(1·9호선)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위치해 강남,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위치다. 서부선 경전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건설되면 신촌 등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강과 도심 공원(사육신역사공원 등) 사이에 입지해 자연친화적인 여가 환경을 즐길 수 있으며, 대형 상업시설·대학 병원 등이 위치한 노량진·여의도와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편리하다.
견본주택은 동작구 수방사 분양공고(9월 말)에 맞춰 8호선 복정역 앞 뉴:홈 홍보관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공공주택 400가구 공급
서울 동작구 남현 공공주택지구는 도심 내 노후 군관사(4만 3천㎡)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호와 새 군관사를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오는 4일자로 지구지정된다.
부지 소유주가 모두 국가 및 공공기관인 만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연내 주택 설계와 부지 조성절차를 병행하는 등 지구지정 이후 일정을 단축, 내년 착공하고 2027년에는 분양을 목표로 조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에서 200m 이내 역세권에 위치, 대중교통으로 강남까지 20분 내에 갈 수 있으며 과천대로에 연접 및 강남순환로(사당IC)와도 인접해 서울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관악산 자락에 위치하고 우면산·청계산을 마주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예술의전당, 백화점, 대학병원 등 서울 남부권 문화·의료·상업 등 생활 인프라 접근성도 좋아 쾌적한 정주 여건 제공이 기대된다.
신길15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 지정…2300가구 공급
서울 영등포구 신길15구역은 2023년 8월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2/3 이상 동의(토지면적 1/2 이상) 확보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4일자로 지구지정된다. 총 23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구지정 이후 적극적인 지자체 협의, 건축·재해·교육 등 심의를 통합해 기간을 단축하는 통합심의 등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 2026년 복합사업계획(주택사업) 승인→2028년 착공→2029년 분양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등포역(1호선)과 신풍역(7호선)에 가깝고, 올림픽대로 및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인근 여의도 등 도심 업무지구, 도시공원 등과 가까워 직주 근접, 자연친화적 정주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복합지구로 조성하면서 신규 주택과 함께 도로정비, 공원 조성, 주민 쉼터(지역 커뮤니티) 마련 등 생활 인프라를 함께 공급할 예정으로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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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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