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인천계양 본청약 돌입…수도권 공공분양 4000가구 나온다

조성준 기자 2024. 9.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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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예정지 서울 동작구 수방사 조감도

서울 수방사, 인천 계양 등 소위 '핫'한 지역의 공공분양이 이달 중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동작구 수방사 부지, 인천계양 지구의 공공분양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과 신길 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 지구지정 등 선호도가 높은 서울 내 공공주택 공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동작구 수방수 부지에서는 공공주택 263가구, 전용 59㎡를 분양한다.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분양 예정 블록에는 단지 내 어린이집, 방과후 돌봄센터 등을 배치하고, 여의도·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육아와 주민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지는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 사이에 위치해 강남,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서부선 경전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건설되면 신촌 등으로의 접근성도 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구의 견본주택은 이달 말 분양공고에 맞춰 8호선 복정역 앞 '뉴:홈 홍보관'에 마련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분양하는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는 1106가구가 2026년 입주를 목표로 분양한다.

A2 블록 747가구는 타입별로 △전용 59㎡ 539가구 △전용 74㎡ 178가구 △전용 84㎡ 30가구가 공급된다. A3 블록은 전용 55㎡ 단일타입으로 359가구 공급된다.

두 단지에는 주민 커뮤니티 형성과,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또 인천 1호선 박촌역과 가까우며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로 서울 등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분양 일정에 맞추어 주택구조 및 단지 배치, 주변 현황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견본주택이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 남현지구 공공주택지구 단지예정지/제공=국토교통부

아울러 추가 공공주택 지구지정도 이뤄진다. 국토부는 도심 내 노후 군관사 4만3000㎡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가구, 새 군관사를 공급하는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를 오는 4일 지정한다.

해당 지구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와 부지조성 절차를 병행하는 등 지정 이후 일정을 단축해 2026년에 주택을 착공하고 2027년에는 분양하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구는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에서 200m 거리인 역세권으로 대중교통으로 강남까지 20분 안에 갈 수 있다. 과천대로에 연접 및 강남순환로(사당IC)와도 인접해 서울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우면산·청계산을 마주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예술의전당, 백화점, 대학병원 등 서울 남부권 문화·의료·상업 등 인프라 접근성도 좋다.

신길 15구역 복합지구도 같은 날 지정한다. 이 지구는 지난해 8월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으며 23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구지정 이후 지자체 협의, 건축·재해·교육 등 심의를 통합해 기간을 단축하는 통합심의 등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복합사업계획(주택사업) 승인, 2028년 착공 및 2029년 분양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가깝고 올림픽대로 및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근 여의도 등 도심 업무지구, 도시공원 등과 가까워 직주 근접을 제공할 수 있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올해 3기 신도시에서 주택을 1만가구를 착공하고 본청약도 최초 시행하는 등 서울·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이번에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즉각적인 후속 조치 이행으로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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