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에 김태형군…국물음식서 기름만 뜨는 국자

이종현 기자 2024. 9.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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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음식에서 기름만 걷어낼 수 있는 국자를 개발한 김태형군(신광중학교 3학년)이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경북 신광중학교 3학년 김태형 학생,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세종 한솔고등학교 2학년 김예원 학생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작은 김태형군의 '뱃살잡아 백살까지! 기름잡는 국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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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을 받은 김태형군(신광중학교 3학년)이 자신의 발명품을 직접 만들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물음식에서 기름만 걷어낼 수 있는 국자를 개발한 김태형군(신광중학교 3학년)이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경북 신광중학교 3학년 김태형 학생,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세종 한솔고등학교 2학년 김예원 학생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1979년부터 시작된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상금 800만원의 대통령상과 상금 400만원의 국무총리상, 5개 부처 장관상 250점 등을 수여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1만1589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 중 지역대회를 거쳐 300명이 본선에 진출해 각계 전문가 48명의 심사를 받았다.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작은 김태형군의 ‘뱃살잡아 백살까지! 기름잡는 국자’가 선정됐다. 이 국자는 기름기가 많은 국물음식에서 기름만 걷어낼 수 있는 국자 구조를 개발했다.

우리 전통 술잔 중 잔을 가득 채우면 오히려 술잔이 비게 되는 사이펀 원리가 적용된 계영배의 원리와 구조를 적용했다. 일반 국자나 숟가락을 이용하면 기름보다 맑은 국물이 더 많이 퍼지게 되는데, 이 국자는 맑은 국물은 빠져나가고 기름만 국자 안에 남도록 만들어졌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은 세종 한솔고등학교 2학년 김예원 학생의 ‘패러데이&렌츠의 법칙을 활용한 접이식 on/off 카드 - 삑! 카드를 한 장만 대주세요-’가 선정됐다.

이 출품작은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데 있어 여러 불편을 개선했다. 지갑 내부의 카드 여러 장이 동시에 인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폐 필름을 활용해 교통카드 기능을 껐다 켰다 할 수 있게 했다.

시상식은 10월 8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 300점은 9월 13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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